글
북한강변의 한 연수원에서
Nature
2005. 5. 27. 05:53
긴밤을 짧게 보내고난 아침에 운무속에서 비친 태양을 향해
늘 같은 자리에 있는 강이지만 강물은 세월과 같이 가버렸다.
연수원의 밤이라기에는 화려하고 시끄러움이 어줍잖다. 차라리 밤에는 노는게 낫지.
본관의 상호가 이쁘다.
하루를 살아도 궤적은 남는다.
한적한 뒷쪽 길이 정원같이 잘 가꾸어져 있다.
강변의 야경
저 새벽 강물에 발을 담그면 강가에는 안개가, 안개가 천천히 흘러가오. 정태춘 "북한강에서"